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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까지 아우르다' 다양한 e스포츠 리그로 성장 노리는 딩잇TV

'비주류까지 아우르다' 다양한 e스포츠 리그로 성장 노리는 딩잇TV
유럽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한 딩잇TV(http://dingit.kr)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2월부터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딩잇TV는 BJ가 중심이 됐던 기존의 플랫폼들과 달리 자체적인 e스포츠 리그 개최를 통해 e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딩잇TV는 이 같은 전략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딩잇TV는 한국에서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31일부터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한다. 아시아 8개 팀이 참여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 GO)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해 대학e스포츠동아리연합회 에카(ECCA)와 함께하는 전국 대학 e스포츠 리그(KCLG)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하스스톤 대회를 진행한다.

딩잇TV 아시아지사의 관계자는 "위클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매주 대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방송만 보면 밋밋한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 시청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매주 대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마인크래프트 최대 카페인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공간'과 함께 마인크래프트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딩잇TV는 철저하게 e스포츠 리그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딩잇TV 관계자는 "CS: GO나 도타2, 격투게임 등 한국에서 비주류인 게임들의 리그를 아시아 무대에서 함께 하면 딩잇TV와 게임 유저들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첫 타겟이 CS: GO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라고 말했다.

'비주류까지 아우르다' 다양한 e스포츠 리그로 성장 노리는 딩잇TV

소규모 e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딩잇TV의 생존전략이자 경쟁력이라 볼 수 있다. 이미 트위치TV나 아프리카TV, 아주부TV 등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경쟁은 힘들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 무리한 초기투자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딩잇TV 관계자는 "빠르게 사라진 플랫폼이나 대회들은 이익이 없이 너무 많은 투자만 했다. 딩잇은 상금을 너무 크게 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청자 수가 올라가면 마진에 맞춰 상금을 올릴 계획이다. 영국에서 하는 CS: GO 대회도 상금이 처음엔 50만 원, 100만 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600만 원 수준까지 올랐다. 그런 식으로 해서 시청자가 늘어날수록 상금이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수익모델이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이제 아시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 많은 플랫폼들이 승부조작이나 불법도박 전력이 있는 BJ들에 대해 방송 제재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동참의 뜻을 전했다. 딩잇TV 관계자는 "우리는 직접 대회를 열기 때문에 차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아시아 시장까지 노리는 만큼 딩잇TV는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와 애플에서 동시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딩잇TV 관계자는 "처음엔 많이 썰렁하겠지만 몇 달 안으로 콘텐츠와 대회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부족한 부분도 차츰 개선해 나갈 것이다. 천천히 채워갈 테니 e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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