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펼쳐질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2015 시즌은 총 7개국이 참가해 나라의 명예를 걸고 3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지난 해 열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해 또 한번의 인생역전을 노린다.
2014년 한국에서 열린 인비테이셔널에서 태국은 낫타건, 깃사다, 티엔비팃을 앞세워 김종부, 장원, 최명호가 활약한 한국에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강이라 불리는 한국 대표팀을 꺾었기 때문에 태국 대표 선수들은 스스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태국 대표팀 선수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인생 역전’을 이뤄냈다. 태국의 경우 화폐 가치가 낮기 때문에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 5만 달러(한화로 약 5000만원)로 충분히 인생 역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대표팀은 부만 누린 것이 아니다.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고국으로 돌아간 태국 대표팀은 공항에서 그들을 환영하는 인파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부와 명예까지 모두 거머쥘 수 있는 피파온라인3 대회에 태국 청년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태국 태표팀은 인생 역전을 노린다. 지난 인비테이셔널에서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팀을 위협한 낫타건이 이번 대회에서도 태국 대표로 출전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주요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낫타건 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 선수들 역시 지역 대회에서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실력자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
과연 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도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