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펼쳐질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2015 시즌 총 상금은 한화로 약 3억 3천 만원이다. 물가와 각 지역 로컬 대회들의 상금, 그나마 상금 규모가 큰 한국 챔피언십 상금을 훨씬 뛰어 넘는 금액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경우 우승자 5천 만원을 비롯해 준우승자 2천 만원 등 총 상금이 7천 만원에서 8천 만원 사이다. 피파온라인3가 서비스 되고 있는 국가에서 열리는 리그 가운데 한국 챔피언십 상금이 가장 높다.
게다가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리그들은 적게는 한달, 많게는 세달에 걸쳐 리그가 펼쳐진다. 아시안컵이 3일 동안 열리면서 상금 규모는 그들의 지역 리그의 5~10배 수준이다. 선수들이 꿈의 무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지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태국의 경우 우승 상금만으로 해변가에 집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인비테이셔널 상금의 5배인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한다면 그야말로 '로또'에 맞은 것과 견줄 수 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상금 규모가 가장 높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이번 아시안컵에 걸린 상금에 대한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이번 대회가 꾸준히 지속된다면 피파온라인3 리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EA 신상린 실장은 "리그가 피파온라인3 게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수치로 증명됐다"며 "EA가 지속적인 글로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