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대0 말레이시아
1세트 악바르 4대1 하킴
2세트 카이룰 아남 2대1 줄파즐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2대0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인도네시아는 13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2015 개막전 8강 3경기에서 악바르의 과감한 공격성과 카이룰 아남의 침착함이 빛을 발하며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상대로 깔끔하게 승리를 따냈다.
◆악바르의 압살...네골 폭발
온라인 최강이라고 불리는 하킴이 첫번째 주자로 출전하면서 기선 제압을 하는 것은 말레이시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첫번재 주자인 악바르의 플레이는 놀라웠다. 상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말레이시아를 압박했다.
악바르는 전반전에서만 세 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킴이 한 골을 만회하며 체면치레 했지만 이미 벌어진 스코어를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악바르는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4대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4강으로 가는 결정적인 패스
1세트를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내준 상황에서 말레이시아는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번째 세트에 나선 줄파즐이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에이스 카이룰 아남은 침착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전혀 위축됨 없이 강하게 공격을 밀어 붙였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아남은 계속 골찬스를 노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승부는 1대1로 마무리됐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전반전에서 줄파즐이 완벽한 골찬스를 맞았지만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면서 기회는 아남에게 주어졌다. 결국 아남은 연장전 후반전에서 기가 막힌 패스를 골로 연결 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