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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딩차이롱 2킬!' 중국, 한국 대표 꺾고 초대 우승!(종합)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딩차이롱 2킬!' 중국, 한국 대표 꺾고 초대 우승!(종합)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2015 시즌 결승전
▶한국 2대3 중국
1세트 장동훈 4대0 송디
2세트 장동훈 0대2 서청무
3세트 박준효 0대0 서청무(승부차기 4대2)
4세트 박준효 1대1 딩차이롱(승부차기 6대7)
5세트 양진협 0대1 딩차이롱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한국 대표팀이 한국 선수 딩차이롱에게 무너졌다. 한국 대표팀은 중국으로 진출한 한국 선수 딩차이롱에게 2킬을 허용하며 지난 해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한국은 14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2015 결승전에서 장동훈이 기선을 제압했고 박준효가 동점을 만들면서 선전했지만 결국 '딩차이롱' 정재영을 막지 못하고 우승컵을 중국에 내줘야 했다.

◆올킬의 장동훈, 여유로운 플레이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한국 피파온라인3의 무서움을 선사했던 장동훈이 ‘챔피언’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 송디가 점유율에서 앞서가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장동훈은 아랑곳 하지 않고 완벽한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상대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는 ‘부처 멘탈’을 보여준 것이다.

어떤 도발에도 장동훈이 넘어가지 않자 송디는 스스로 무너졌다. 중앙 지역에서 송디의 패스미스를 선제골의 기회로 살린 장동훈은 이후 경기 시간 10분 만에 세 골을 몰아 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번 골을 허용한 송디는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장동훈은 환상적인 드리블로 네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중앙 지역부터 볼을 몰고 가던 장동훈은 공을 가지고 180도 돌면서 수비수를 따돌리며 상대 골대를 흔들었다. 결국 장동훈은 4대0이라는 큰 스코어로 승리를 따냈다.

◆서청무의 무서운 공격력
1세트에서 완승을 거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장동훈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서청무가 좋아하는 골문 근처의 세트 플레이에 장동훈은 무너지고 말았다. 초반 좋은 분위기는 서청무의 선제골 성공으로 중국에 넘어가고 말았다.

장동훈은 어떻게든 따라가려 했지만 서청무는 이후 점유율에서 장동훈에게 골을 넘겨주지 않았다. 서청무는 한번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기가 막힌 경기 운영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아시안컵 첫 승부차기
한국 대표팀은 두번째 주자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준효를 출격시켰다. 4강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던 박준효는 경기에서도 평소의 화려한 개인기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박준효와 서청무의 승부는 연장전에서도 마무리 되지 못했고 아시안컵 첫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2대2까지 흘러간 상황에서 박준효의 침착함이 승부를 갈랐다. 한번의 선방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박준효는 마지막 슛에서 정면을 노리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며 승리, 중국의 마지막 주자를 불러 들였다.

◆피말리는 접전...중국은 강했다
그야말로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한국 피파온라인3 선수들의 플레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중국 마지막 주자 딩차이롱이었기에 박준효와의 치열한 승부는 보는 사람의 피를 마르게 만들었다.

먼저 웃은 것은 딩차이룽이었다. 전반전 중앙 지역 돌파로 선제골을 성공 시킨 딩차이룽은 박준효의 수비 라인을 가볍게 무너트렸다. 그러나 박준효도 후반전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서도 골은 나오지 않았고 2연속으로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승부차기에서도 6대6까지 무승부가 이어지며 두 선수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박준효의 마지막 키커가 골기퍼에 그대로 골을 안겨주면서 결국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흘러갔다.

◆주사위는 던저졌다...딩차이롱 2킬!
전반전은 서로 탐색만 하던 두 선수는 후반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딩차이롱에게 미소 지어줬다. 패널티 구간에서 반칙을 얻어낸 딩차이롱은 패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이 곧 결승골이었다. 결국 딩차이롱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끝에 양진협을 꺾고 최종 우승을 지켜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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