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팀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의 e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아이바이파워컵(이하 iBP컵)에서 리퀴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총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 7백만 원)가 걸린 iBP컵은 북미 6개 팀과 남미의 루미너서티, 호주의 레니게이드를 초청해 대회를 진행했다.
C9는 8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서 컨퀘스트와 컴플렉시티를 각각 16대4와 16대5로 완파하며 손쉽게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브라질의 루미너서티를 만난 C9는 '코블스톤'과 '더스트2'에서 낙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북미 라이벌 리퀴드를 만난 C9는 1세트 '캐쉬'에서 16대5 완승을 거뒀지만, 2세트 맵인 '인퍼노'에서는 16대4로 완패했다. 마지막 3세트 맵인 '코블스톤'에서 두 팀은 풀라운드 접전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서 C9이 4대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세계 무대에서는 아직 정상에 서지 못한 C9이지만 북미에서만큼은 여전히 최강자임을 증명한 것이다. 우승을 차지한 C9는 상금 6만 5천 달러를 획득했다. 리퀴드에겐 2만 5천 달러가 돌아갔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