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토너먼트 브랜드 메이저 리그 게이밍(이하 MLG)이 오는 2016년에 총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2억 8천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대회인 CS:GO 메이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MLG는 그동안 자사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MLGTV를 통해 CEVO 대회를 중계했지만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LG는 자신들의 첫 CS:GO 대회를 2016년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MLG 아레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4강 및 결승전은 콜럼버스에 위치한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네이션와이드 아레나는 미국 내 인기 스포츠인 프로 아이스하키(NHL) 콜럼버스 블루 재키츠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7년 재정난으로 문을 닫은 사이버애슬리트 프로페셔널 리그(CPL) 이후 대표할만한 CS 리그가 자리잡지 못했다. CS:GO 리그가 유럽을 중심으로 열리는 상황에서 MLG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