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 3대2 민동혁(남그래플러)
1세트 한지훈 패-승 민동혁
2세트 한지훈 승-패 민동혁
3세트 한지훈 승-패 민동혁
4세트 한지훈 패-승 민동혁
5세트 한지훈 승-패 민동혁
▶곽재훈 3대1 조수현(버서커)
1세트 곽재훈 승-패 조수현
2세트 곽재훈 승-패 조수현
3세트 곽재훈 패-승 조수현
4세트 곽재훈 승-패 조수현
▶김창수 3대2 권민우(사령술사)
1세트 김창수 패-승 권민우
2세트 김창수 패-승 권민우
3세트 김창수 승-패 권민우
4세트 김창수 승-패 권민우
5세트 김창수 승-패 권민우
동직업전 최강자는 과연 누구일까? 다른 직업을 잘 잡는 선수들이 동직업도 잘 잡아낼까?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동직업전 이벤트전이 펼쳐졌다.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2015 시즌2 개인전 동직업 이벤트전에서 남그래플러 한지훈, 버서커 곽재훈, 사령술사 권민우가 각각 승리를 따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족전은 다르다! 남그래플러
한 경기에서 2연속 올킬 그것도 우승후보 제닉스스톰X를 상대로 거둔 올킬이라면 단숨에 주목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남그래플러' 최강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 주인공은 바로 '맛집정복'의 민동혁이었다.
그러나 동족전에선는 두 번의 올킬을 기록한 민동혁의 강력함이 통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대장전에서 1킬씩 기록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한지훈이 민동혁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지훈은 민동혁의 공격 타이밍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듯 상대 공격을 무마시키고 자신의 콤보 공격을 성공시키며 득점해갔다.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민동혁을 먼저 공중으로 띄우며 승리를 가져갔다.
◆아직 죽지 않은 곽재훈
'버서커' 조수현이 "이제 곽재훈은 퇴물"이라며 도발을 서슴지 않았고 곽재훈은 "퇴물이 아니라 전설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맞받아쳤다. 누구의 말이 현실이 될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버서커' 동직업전의 관전 포인트였다.
그리고 곽재훈이 자신은 '퇴물'이 아닌 '전설'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곽재훈은 조수현에게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허용하지 않고 상대를 계속 공중부양 시키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사령술사 최강자는 김창수
'패패승승승'이라는 스코어는 웬만한 집중력이 아니면 달성할 수 없다. 그러나 '사령술사' 최강자라 불리는 김창수는 1, 2세트에서 권민우에게 패하고 난 뒤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벤트전 바로 직전에 열린 승강전에서 친형 김창원을 압살해버린 권민우에게 복수를 다짐했던 김창수였지만 예상과 달리 1, 2세트에서 권민우의 니콜라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김창수는 1, 2세트에서 방심했다는 듯 3세트부터 완전히 다른 경기를 보여줬고 결국 패패승승승으로 대역전에 성공, 사령술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