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 중 장경환, 이지훈, 임재현 등을 제외한 선수들과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 페이커' 이상혁, '벵기' 배성웅, '울프' 이재완, '뱅' 배준식, '스카웃' 이예찬 등은 차기 시즌에도 SK텔레콤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비시즌 동안 팬들은 SK텔레콤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2013년에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정언영, 이정현 등이 재계약 하지 않아 2014년 리그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5년을 최고의 한 해로 보낸 SK텔레콤이 이번에는 2013년과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이상혁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은 모두 품었지만 장경환까지 잡지는 못했다. 올해 SK텔레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장경환이 팀을 나가게 되면서 SK텔레콤은 남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톱 라이너를 구해야 한다.
또한 이상혁과 함께 미드 라인을 책임진 이지훈 역시 재계약을 희망하지 않았다. 그동안 이지훈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이상혁이라는 거대한 산 때문에 출전 기회조차 자주 잡지 못했다. 이지훈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장경환과 이지훈, 임재현이 새로운 도전을 원해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며 "최대한 빠르게 톱 라이너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