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은 26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 옌셰핑에서 진행된 드림핵 올스타즈 2015 윈터 클래시에서 유럽 최강팀 중 하나인 리퀴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 듀얼 토너먼트에서 G2 e스포츠와 리퀴드를 연달아 제압하며 4강에 진출한 프나틱은 4강에서 마이인새니티를 세트스코어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디그니타스를 꺾고 올라온 리퀴드와의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리퀴드는 올해 열린 드림핵 투어에서 3회나 우승한 강팀이기 때문에 프나틱의 우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었다. 프나틱은 1세트 '저주받은골짜기'를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영원의전쟁터', '공포의정원', '하늘사원'으로 이어지는 2, 3, 4세트를 모두 따내며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특히 마지막 4세트에서는 핵을 강제 공격하는 리퀴드 'LucifroN' 페드로 모레노 듀란의 레오릭을 겨우 막아내며 승리하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했다. 프나틱의 핵은 체력이 6%에서 멈췄고, 리퀴드의 핵은 몰려든 돌격병들이 파괴하며 프나틱에 승리를 안겼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은 상금 1만 2천 5백 달러(한화 약 1천 4백만 원)을 손에 넣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