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롱주가 '쌈바크파' 인츠 e스포츠의 반란을 잠재웠다.

중국대표 HG롱주는 4일 중국 광저우 톈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 2015 그랜드 파이널 12강 C조 승자전에서 브라질의 인츠 e스포츠에 10대7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HG롱주와 인츠는 초반부터 한 라운드씩 주고받는 치열한 장면을 연출하며 2대2까지 동점을 유지했다. 하지만 5라운드부터 인츠가 계속해서 위기를 넘기며 포인트를 쌓았고, 어느새 격차는 6대2까지 벌어졌다. HG롱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겨우 한 라운드를 만회하며 6대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공격으로 전환한 인츠는 연달아 C4 설치에 성공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HG롱주에 동점을 허용했다.

7대7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 6라운드에 HG롱주 'Harlen' 런 하의 수비가 빛을 발했고, HG롱주가 라운드를 가져가며 8대7로 역전에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인츠는 단숨에 B지역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mino' 루민 짜오의 난사에 낙엽처럼 줄줄이 쓰러지고 말았다.

매치포인트를 따낸 HG롱주는 후반 8라운드에서도 인츠의 공격을 막아내며 C조 1위를 확정지어 8강에 올랐다.


광저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