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은 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전 1세트에서 중국 팀 렉사이의 궁극기와 바드의 스킬, 이렐리아의 순간이동을 활용한 빠른 합류 공격에 대처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 팀의 정글러 'Chieftain' 이재엽이 상단과 중단에 개입해 킬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한국 팀은 17분 경 상단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4명이 전사하며 손해를 봤다. 'lonely' 한규준의 헤카림이 잘 파고 들었으나 중국팀의 빠른 합류에 진영이 붕괴됐다.
한국 팀은 22분 하단 교전에서 3대4로 킬을 교환하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중국 팀의 트리스타나가 트리플 킬을 가져가며 급속하게 성장했고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한국팀은 26분 상대의 텔레포트를 이용한 합류 공격에 3명이 전사하며 하단 2차 포탑을 허용했다. 이어 30분 상단 2차 포탑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3명의 선수가 전사하며 내셔 남작까지 내줬다.
한국 팀은 33분 상단과 하단에서 동시에 압박해오는 중국 팀을 막지 못했다. 35분까지 양 팀의 골드 획득량은 8,000 골드 차까지 벌어졌고 쌍둥이 앞 마지막 교전에서 4명이 전사하며 1세트에서 패배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