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표 펜타 스포츠와 중국대표 HG롱주는 5일 중국 광저우시 톈허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 2015 그랜드 파이널 4강에서 각각 브라질의 인츠 e스포츠와 필리핀의 퍼시픽 막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경기를 치른 펜타 스포츠는 브라질의 인츠 e스포츠를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츠는 8강에서 전년도 챔피언인 중국의 에너지 페이스메이커(EP)를 격파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펜타로서는 까다로운 상대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펜타는 인츠의 돌풍을 보란 듯이 잠재우며 10대4의 완승을 거뒀고, 지난해 4강에 머물렀던 성적을 넘어 유럽 팀 최초로 CFS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HG롱주가 퍼시픽 막타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중국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8강에서 미국의 3sUP.카본과 풀라운드 접전을 펼친 끝에 신승을 거두고 올라온 퍼시픽 막타는 전반전을 5대4로 리드하며 지난해 3위 입상 팀의 저력을 선보였다.
후반에 돌입한 HG롱주는 팀의 에이스 'mino' 루민 짜오가 팀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활약을 펼쳐 역전에 성공했고, 퍼시픽 막타의 마지막 공격까지 완벽히 막아내며 10대7 승리를 거뒀다.
펜타 스포츠와 HG롱주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4시, 우승상금 5만 달러를 두고 결승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3위 결정전에서는 인츠 e스포츠와 퍼시픽 막타가 대결한다.
광저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