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 시즌2 패자조 준결승
▶레이브 4대0 마이티
1세트 레이브 승 < 용의둥지 > 마이티
2세트 레이브 승 < 불지옥신단 > 마이티
3세트 레이브 승 < 저주받은골짜기 > 마이티
4세트 레이브 승 < 영원의전쟁터 > 마이티
마이티는 레이브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레이브는 모든 면에서 마이티를 압도하며 승자의 자격을 증명했다.
레이브는 17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HCOT) 시즌2 패자조 준결승에서 마이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대0 승리를 거두며 패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레이브는 모든 맵에서 주요 오브젝트를 독점하다시피하며 레이브를 무릎 꿇렸다. 그야 말로 한수 위의 실력이었다. 마이티는 게임 노하우가 적힌 공책까지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승리한 레이브는 18일 패자조 결승에서 다나와 조커를 상대한다.
◆1세트: 용기사-요새 하나도 내주지 않고 완승 거둔 레이브
▶레이브 선택: 티란데-소냐-정예 타우렌 족장-폴스타트-실바나스 ▷금지: 제이나-우서
▶마이티 선택: 레이너-자가라-요한나-태사다르-모랄레스 중위 ▷금지: 캘타스-발라
레이브는 초반 라인전에서 마이티에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으나 마이티의 자가라를 두 번이나 잡아내며 더 빠른 레벨업을 이뤘다.
레이브와 마이티는 중단에서 팽팽한 힘싸움을 이어갔고, 조심스러운 플레이로 쉽게 킬이 나오지 않았다.
7분에 첫 용기사를 가져간 레이브는 1레벨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경기를 리드했고, 11분에는 상단 요새를 먼저 파괴한 뒤 두 번째 용기사를 가져갔다. 상대의 용기사 공격에 하단과 중단 요새마저 내준 마이티는 좀처럼 역전 기회를 넘보지 못했다.
레이브는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킬을 올리며 2레벨 격차를 만들었고, 18분 50초 만에 상대 핵을 무너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2세트: '첸 방패' 앞세워 마이티 공세 막아낸 레이브
▶마이티 선택: 소냐-티리엘-레이너-폴스타트-말퓨리온 ▷금지: 티란데-무라딘
▶레이브 선택: 우서-제이나-자가라-요한나-첸 ▷금지: 캘타스-카라짐
마이티와 레이브는 경기 초반 신단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킬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레이브가 응징자를 가져가며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레이브는 6분에 또 다시 응징자를 가져가는데 성공하며 1레벨 격차를 벌렸다. 수비하는 모습만 보인 마이티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10분에 또 다시 응징자를 내주고 말았다.
마이티는 매 교전마다 소냐를 최전방에 세웠지만 첸을 조합한 레이브에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레이브는 14분에 네 번째 응징자를 이끌고 중단 성채를 파괴한 뒤 무리하지 않고 후퇴했다.
마이티는 첸을 먼저 노렸지만 오히려 킬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고, 불리함을 자초했다. 2레벨까지 격차를 벌린 레이브는 18분 응징자를 이끌고 적진으로 진격, 하단 성채를 무너뜨린 뒤 교전에서 승리하며 핵을 무너뜨렸다.
◆3세트: 10분 만에 완승 거둔 레이브
▶마이티 선택: 캘타스-무라딘-티리엘-모랄레스 중위-실바나스 ▷금지: 우서-레이너
▶레이브 선택: 자가라-소냐-말퓨리온-발라-아눕아락 ▷금지: 티란데-카라짐
레이브는 초반부터 다시 한 번 빠르게 격차를 벌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5분경 교전에서 2킬을 기록한 레이브는 1레벨 이상 격차를 만들어냈고, 공물을 독점하며 7분 만에 저주를 내렸다.
순식간에 3개의 요새를 무너뜨린 레이브는 2레벨까지 격차를 벌렸고, 9분에 우두머리 2마리를 모두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교전에서 완패한 마이티는 상단과 하단에서 동시에 밀고 들어오는 우두머리와 레이브 영웅들을 막지 못했고, 10분 45초 만에 세 번째 핵을 내주고 말았다.
◆4세트: 초반 열세 완벽히 뒤집고 8분 만에 승리한 레이브
▶마이티 선택: 소냐-제이나-티리엘-빛나래-발라 ▷금지: 우서-카라짐
▶레이브 선택: 자가라-무라딘-말퓨리온-정예 타우렌 족장-폴스타트 ▷금지: 티란데-레가르
마이티는 2분이 채 되기도 전에 타우렌과 자가라를 연달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잠시 수적 열세에 놓였던 레이브는 불멸자 전투에서 패했지만 불멸자의 실드를 최대한 깎아 피해를 최소화했다.
레이브는 하단 요새를 무너뜨렸지만 자신들의 상단 요새를 너무 쉽게 내주며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
레이브는 5분 만에 경험치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두 번째 불멸자 전투에서 소냐를 먼저 끊어내며 완승을 거뒀다. 마이티는 선수들의 손발이 전혀 맞지 않으며 자멸하는 모습이었다.
두 팀은 7분에 각각 상단과 하단 요새를 교환했고, 불멸자를 이끈 레이브는 하단 성채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레이브는 2레벨이나 앞선 격차를 이용해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그대로 핵을 파괴해 8분 55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