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거게이밍 2대0 모스포스
1세트 쿠거게이밍 6 승 < 크로스포트 > 3 모스포스
2세트 쿠거게이밍 6 승 < 지하철 > 5 모스포스
쿠거게이밍이 고수진과 우시은을 앞세워 모스포스를 상대로 실력 차이를 증명했다.
쿠거게이밍은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 윈터 시즌 여성부 8강 풀리그 B조 모스포스와의 경기에서 2세트 연속 승리를 가져오며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쿠거게이밍은 전반전 1라운드부터 손혜정을 잡아내며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고수진이 전방을 휘저으며 공간 확보 및 상대의 전열을 흔들었고 연달아 킬을 올리며 네 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갔다. 쿠거게이밍은 5라운드 고수진이 초반부터 체력이 빠지며 전략을 세우지 못했고 4대1의 라운드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쿠거게이밍은 후반전에서도 첫 라운드를 따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미카엘과 손혜정을 먼저 잡아낸 뒤 수류탄으로 한지혜까지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후 7라운드와 8라운드에선 모스포스가 박송이를 앞세운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인 탓에 쿠거게이밍이 위기를 맞았으나 9라운드 우시은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내며 6대3의 라운드 스코어로 1세트를 선취했다.
'지하철'에서 펼쳐진 2세트 1라운드에선 배연진이 2킬을 올린 후 조민원과 고수진이 견제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후 후반전 2라운드까지 승리로 가져간 쿠거게이밍은 3라운드에서 폭발물을 해제하지 못해 패배했다.
이후 쿠거게이밍은 전면에서 공격을 퍼부어 모스포스를 전멸시키고 폭발물을 해제하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쿠거게이밍은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 또한 4명의 선수가 생존하면서도 모스포스를 전멸시키며 4대1의 라운드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2세트 후반전에선 모스포스가 저력을 발휘했다. 6라운드 승리를 가져간 후 8라운드에서 박송이의 활약으로 승리하며 라운드스코어를 5대3까지 따라붙었다. 모스포스는 9라운드 2킬씩을 교환한 난전에서 손혜정이 배연진을 저격해 킬을 올렸고, 박송이가 고수진을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5대4로 따라잡혔지만 쿠거게이밍은 꺾이지 않았다. 쿠거게이밍은 마지막 10라운드에서 우시은이 아래쪽으로 크게 돌아가 뒤에서 공격을 펼치는 작전으로 모스포스를 흔들었다. 쿠거게이밍은 우시은과 손혜정만이 남은 상황에서 우시은이 폭탄물을 해체하던 손혜정을 잡아내며 2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