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타임 2016 시즌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멤버 교체 없이 출격, 더욱 탄탄해진 팀워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팀리그로 바꿔 진행된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는 온전한 팀워크를 보기는 힘들었다. 감독들이 선수들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방식으로 팀이 꾸려졌기 때문에 매 시즌 팀 구성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팀을 구성한 뒤 예선전을 치를 수 있게 규칙이 바뀌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마음과 뜻을 같이 하던 선수들이 팀을 짜 예선부터 꾸준히 경기를 치러 기존 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기가 막힌 팀워크가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은 팀워크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시즌을 이미 함께 경험한 지난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멤버 교체 없이 출격했기 때문. 유영혁이 이끄는 유베이스 알스타즈는 조성제, 이은택, 김승태가 그대로 이번 시즌에 출격하며 문호준이 속한 알앤더스도 장진형, 전대웅, 강석인이 또다시 호흡을 맞춘다.
특히 문호준이 이끄는 알앤더스의 경우 지난 시즌에서도 아이템전이나 스피드전에서 절로 감탄이 나오는 팀플레를 자주 선보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만큼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갈고 닦은 팀워크로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멤버 교체 없이 출격하는 지난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보여줄 환상적인 팀워크 경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