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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A 2015 폐막…한국은 히어로즈-하스스톤 석권

WCA 2015 폐막…한국은 히어로즈-하스스톤 석권
중국 인촨시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월드 사이버 아레나(WCA) 2015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된 가운데, 한국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과 하스스톤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히어로즈 종목에는 MVP 블랙과 아시아 스타더스트(ASD, 구 스네이크)가 한국대표로 출전, MVP 블랙이 G2 e스포츠, ASD, e스타 게이밍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ASD는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의 OMG를 3대0으로 완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하스스톤에서는 '던' 장현재가 우승했다. 장현재는 중국과 북미의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는 아콘 소속의 'Firebat' 제임스 코스테시치를 4대1로 꺾고 상금 70만 위안(한화 약 1억 2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함께 출전한 '스틸로' 조강현은 4강전에서 장현재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워크래프트3에서는 최근 국내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나이트 엘프 '로라이엇' 조주연이 3위에 입상했다. 조주연은 8강전에서 'TH000' 후앙 시앙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떨어진 뒤 'Infi' 왕 쑤웬, 'yumiko' 유 지안카이를 연파하며 패자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월드 엘리트 소속의 'Fly100%' 루 웨이량에게 덜미를 잡히며 3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 워3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문' 장재호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장재호는 첫 경기에서 중국의 'Zhouxixi' 조우 시시에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WarchiefRich' 리차드 스터타드와 조주연에 연달아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커스' 엄효섭과 '리프라이설' 이종석도 조별 리그에서 각각 1승 2패로 3위를 차지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도타2 종목에 나선 MVP 피닉스는 세계 최강 중 하나인 얼라이언스와 같은 조에 속했고, 얼라이언스와 리퀴드에 패하며 일찌감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MVP 피닉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디지털 카오스를 제압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도타2 우승은 결승에서 LGD 게이밍을 제압한 얼라이언스가 차지했다.

중국 팀들만 출전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로얄 네버 기브 업(이하 RNG)이 우승을 차지했다. RNG는 8강전에서 이지훈이 속한 비시 게이밍을 2대0으로 손쉽게 제압하며 4강에 올랐고, 4강에서는 레전드 게이밍을 3대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에서는 에너지 페이스메이커 올을 상대로 3대1을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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