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러스5 2대1 SJ게이밍
1세트 마벨러스5 4 < 제3보급창고 > 승 6 SJ게이밍
2세트 마벨러스5 6 승 < 지하철 > 5 SJ게이밍
3세트 마벨러스5 6 승 < 드래곤로드 > 0 SJ게이밍
마벨러스5가 '드래곤로드' 완승을 발판삼아 SJ게이밍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마벨러스5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 윈터 시즌 여성부 8강 풀리그에서 임은진의 시즌 두번째 올킬을 바탕으로 SJ게이밍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 시작은 SJ게이밍이 좋았다. ‘묻지마 돌격’작전을 펼친 SJ게이밍은 빠르게 A사이트를 점령하는 전략으로 내리 두 라운드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 그러나 마벨러스5가 SJ게이밍의 작전을 간파했고 차예빈이 맹활약하면서 전반전 세 라운드를 내리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가면 마벨러스5가 분위기를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SJ게이밍은 수비 포지션으로 들어가자 팀워크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적재적소에 폭을 투척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SJ게이밍은 후반전에서만 네 라운드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 1세트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지하철'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첫 라운드에서 마벨러스5 임은진이 시즌 두 번째 올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임은진은 지난 11일 인플레임과의 경기에서 윈터 시즌 첫 올킬로 골든벨을 울리는데 성공한 뒤 2주 만에 또다시 올킬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경기는 '지하철' 맵의 특성대로 흘러갔다. 수비가 유리한 '지하철'에서 SJ게이밍은 지형지물을 잘 활용해 4대1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마벨러스5 역시 수비 포지션이 되자 힘을 냈고 결국 라운드 스코어 5대5로 마무리되며 승부는 골든 라운드로 펼쳐졌다.
팀의 패배로 첫번째 올킬이 빛을 보지 못했던 임은진은 이번 2세트에서는 올킬의 힘이 제대로 발휘됐다. 임은진의 올킬 덕에 골든 라운드로 승부가 이어질 수 있었고 결국 마벨러스5는 골든라운드에서 SJ게이밍를 꺾으며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 수 있었다.
2세트 승리는 마벨러스5에 자신감을 심어줬다. 결국 마벨러스5는 임은진의 맹활약으로 '드래곤로드'에서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며 1세트 패배 후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