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이 엔지니어링(이하 엔지니어링) 선수들이 문호준이 이끄는 알앤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엔지니어링과 알앤더스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버닝타임 B조 승자전 경기에서 4강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문호준이 이끄는 알앤더스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안긴 유영혁의 유베이스 알스타즈에 일격을 가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난적을 만났지만 승리를 거두면서 오히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봤을 때 엔지니어링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경험과 실력 모두 알앤더스가 월등히 앞선다. 하지만 엔지니어링 선수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알앤더스를 잡아낼 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앤더스는 문호준 뿐만 아니라 지난 유베이스 알스타즈와 경기에서 전대웅까지 전성기시절 주행 능력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링은 스피드전을 내주고 아이템전을 잡은 뒤 에이스 결정전을 가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과연 엔지니어링이 알앤더스를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