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시즌2 1주차
▶발록 공주TV 2대0 스컬 가우스로우
1세트 공주TV 승 7 < 패스트라인 > 1 가우스로우
2세트 공주TV 승 10 < 메트로 > 7 가우스로우

전 시즌 승리를 따냈던 공주TV가 가우스로우에 완승을 거두며 발록 연합에 첫 승을 안겼다.

발록 연합의 첫 주자로 나선 공주TV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시즌2 1주차 경기에서 스컬 연합의 가우스로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의 완승을 거뒀다.

공주TV는 1세트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2세트에서는 인간진영에서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가우스로우와 연장접전까지 벌여 신승을 거뒀다.

1세트 '패스트라인'에서 1라운드를 수비로 시작한 공주TV는 환풍구를 빠르게 점령해 캠핑에 돌입했다. 그러나 가우스로우 이학림이 점프 공격으로 순식간에 2킬을 따냈고, 화력 공백을 김성준이 파고들어 마무리 지었다.

스컬 또한 시작과 동시에 2킬을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고,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공주TV의 두 번째 캠핑은 성공적이었다. 환풍구를 완벽히 장악한 공주TV는 주어진 모든 시간을 소비하며 점수를 따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가우스로우가 자리를 잡기 전 빠르게 킬을 올리며 순식간에 승리를 따냈다.

공주TV는 킬을 내주더라도 시간을 끄는 방법으로 다시 한 번 승점을 더했고, 좀비 라운드에서는 환풍구 침입에 성공한 주성중의 헤비좀비가 4킬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가우스로우는 공수에서 모두 해법을 찾지 못했고, 반면 공주TV는 상대에 대한 파악이 끝난 듯 시간이 갈수록 손쉽게 승점을 따내 경기를 7대1의 스코어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 맵은 '메트로'. 인간진영을 먼저 플레이한 공주TV의 전략은 캠핑이 아닌 도주였고, 시간을 끄는데 성공하며 여유롭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다음 라운드에서는 좀비진영으로 변한 공주TV가 가우스로우 병력들을 차례대로 정리하며 2대0을 만들었다.

가우스로우도 곧바로 추격했다. 난간에서 버티던 공주TV를 양쪽에서 포위하는 방법으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공주TV는 4라운드에 주성중의 활약을 앞세워 3대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가우스로우는 인간진영으로 플레이한 6라운드에 이학림이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다 오히려 좀비에 사냥을 당했고, 이로 인한 화력 공백으로 인해 경기시간 3초를 남겨둔 채 패배했다.

하지만 가우스로우는 8라운드에 김성준이 홀로 생존에 성공하며 4대4 동점을 만들었고, 9라운드에는 경기 시작 20초 만에 빠르게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매치포인트를 먼저 내주며 궁지에 몰린 공주TV는 마지막 라운드를 겨우 가져가며 6대6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1라운드에서 좀비진영의 가우스로우는 5초를 남겨두고 극적인 승리를 따냈고, 2라운드에 좀비진영을 플레이한 공주TV도 무난하게 승리했다.

공주TV는 3라운드 난간에서 수비하다 산개하는 방식으로 초반 시간을 벌었고, 이후 환풍구 캠핑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풀링으로 기차 밑의 인간을 끌어내며 3대1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