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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CS:GO 승부조작 선수 및 관계자 7명 대회 영구 출전금지 처분

밸브, CS:GO 승부조작 선수 및 관계자 7명 대회 영구 출전금지 처분
밸브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과거 아이바이파워(이하 iBP) 선수들에 대한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밸브는 지난 2014년 사이버 에볼루션(이하 CEVO) 대회에서 이익을 목적으로 승부 조작을 벌인 iBP 선수들을 자사가 후원하는 대회에 영구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도록 처분했다고 5일 밝혔다. 'cud' 듀크 팜, 'dboorN' 데렉 부른, 'DaZeD' 샘 마린, 'swag' 브랙스턴 피어스, 'AZK' 케븐 라리비어, 'steel' 조슈아 니싼, 그리고 넷코드가이드닷컴 팀 설립자인 케이지 포스터 총 7명이 징계 대상이다.

승부 조작은 2014년 8월 21일 열린 CEVO 프로페셔널 시즌5 경기에서 벌어졌다. 당시 미국의 상위권 팀으로 이름을 날리던 iBP는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넷코드가이드닷컴과 경기를 펼쳤다. 전력의 차이가 났음에도 iBP는 넷코드가이드닷컴에 16대4의 스코어로 완파당했다.

수상쩍은 정황이 있었지만 iBP는 새로운 지형에 대한 연습이 부족했다고 패배의 원인을 설명했고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해외의 한 기자가 외신 데일리닷에 자신과 프로게이머인 'ShahZam' 샤제브 칸이 경기 전 나눈 대화를 공개하면서 승부 조작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대화 내용에는 iBP가 고의적으로 패배할 것이며, 이 승부는 조작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데일리닷은 추가로 해당 게임에 1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베팅이 걸려있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지난 6월 데렉 부른이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사실을 시인하며 사건의 정황이 드러났다.

밸브는 이번 징계에 대해 "승부 조작이 확인된 선수들에 대해선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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