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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자각몽, 모스포스 상대로 첫 승 노린다

벼랑 끝에 선 자각몽, 모스포스 상대로 첫 승 노린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스포트라이트에게 패해 8강 탈락 위기에 몰린 자각몽이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자각몽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6 윈터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모스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자각몽은 지난 해 11월 27일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로 불리는 스포트라이트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1세트 '제3보급창고'에서는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해 승리하면서 이변을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자각몽은 아쉽게도 2, 3세트에서 내리 패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첫 경기를 패하면서 자각몽은 두번째 경기인 모스포스와 맞대결에서 무조건 이겨야 4강 진출 희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자각몽은 서정은과 벡예슬, 서다영 등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황소담과 박송이가 이끄는 모스포스보다 전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 당한 만큼 자각몽 입장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

게다가 상대인 모스포스 역시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4강 진출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각몽은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만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마지막 맵이 '지하철'이기 때문에 자각몽은 무조건 1, 2세트에서 끝내는 것이 좋다. '지하철'의 경우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잘 맞지 않고 운이 따라야 승리할 수 있는 맵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각몽이 첫경기 역전패의 아픔을 딛고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8일 오후 7시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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