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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e스포츠, 케이블TV 진출로 날개 달았다 '성장 가속도'

CS:GO 대회 소식을 다룬 TNT의 인사이드 더 NBA.(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CS:GO 대회 소식을 다룬 TNT의 인사이드 더 NBA.(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북미 e스포츠가 인터넷 미디어를 넘어 케이블TV 시장을 넘보기 시작했다. 미국 케이블 방송사인 터너 네트워크 텔레비전(이하 TNT)이 e스포츠에 관한 내용을 다룬 것. TNT는 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TBS)이 운영하는 케이블 채널로 미국 프로 농구와 프로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TNT는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자 가전제품 박람회(CES) 2016 현장에서 방송된 '인사이드 더 NBA' 프로그램을 통해 e스포츠 소식을 전했다.

어니 존슨이 진행하는 인사이드 더 NBA는 미국의 농구 스타 샤킬 오닐과 케니 스미스, 찰스 바클리가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대회인 E리그: 로드 투 베가스 결승전이 끝난 뒤 페이스잇 리그의 부사장인 제임스 바돌프와 e스포츠 분석가인 'Thorin' 던칸 실즈, 리차드 르위스를 초대해 결승전 리뷰와 함께 e스포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 도중 샤킬 오닐이 e스포츠 패널들에게 "어떤 종목이든 좋으니 몇 주 내로 NBA 해설진들과 대결을 펼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농담이었지만 e스포츠와 신체 활동이 왕성한 스포츠를 구분 짓는 뉘앙스가 섞인 뼈있는 발언이었다. 이에 던칸 실즈가 "체중 감량은 어떤가?"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고, 샤킬 오닐은 "근육 대결은 어떤가? 아니면 권투는?"이라며 웃으며 답했다.

북미 e스포츠 팬들은 대화 내용을 떠나 유력 케이블 채널인 TNT가 e스포츠를 다룬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2016년엔 CS:GO가 더 크게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E리그: 로드 투 베가스 결승에선 전 컨퀘스트 선수들을 영입한 북미의 옵틱 게이밍이 폴란드의 라운지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상금 3만 5천 달러(한화 약 4천 2백만 원)를 손에 넣었다. 우승한 옵틱 게이밍은 TBS가 개최하는 연간 상금 240만 달러 규모의 CS:GO 대회 E리그 시즌1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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