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레이싱 2대1 봉비양레이싱
1세트 인제레이싱 3 승 < 스피드전 > 0 봉피양레이싱
2세트 인제레이싱 2 < 아이템전 > 승 3 봉피양레이싱
3세트 인제레이싱 승 < 에이스 결정전 > 봉피양레이싱
인제레이싱이 봉피양레이싱에게 한 수 위 실력을 과시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인제레이싱은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버닝타임 패자전 A조 경기에서 스피드전 압승을 바탕으로 봉피양레이싱을 제압했다.
스피드전으로 치러진 1세트에서는 인제레이싱의 스피드전 실력이 증명되는 모습이었다. 봉피양레이싱은 초반 앞자리를 차지한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실수로 상위권 자리를 내주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1, 2라운드 모두 자멸했던 봉양레이싱을 보며 인제레이싱은 상대가 긴장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3라운드에서는 무섭게 밀어 붙였다. 결국 초반부터 1, 2, 3, 4위를 모두 차지했던 인제레이싱은 스피드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아이템전으로 치러진 2세트에서는 팀장전에서 봉비양레이싱 이원일 팀장이 골인 지점에서 세리머니까지 펼치는 여유를 선보이며 1승을 따냈다. 팀장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봉피양레이싱은 2라운드에서 1위로 골인하는데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인제레이싱은 퍼펙트 패배는 안되겠다고 판단한 듯 3라운드에서는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코너를 앞두고 실드와 천사 아이템을 가진 조다훈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한 라운드를 만회했다.
이후 네번째 라운드에서는 인제레이싱의 팀워크가 돋보였다. 서로 치고 받는 치열한 레이싱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1위를 달리던 봉피양레이싱 선수에게 공격 아이템을 쓴 뒤 조희승에게 천사와 실드 아이템을 몰아주는 작전으로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봉피양레이싱 한동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국 봉피양레이싱이 마지막 라운드를 가져가며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러갔다.
에이스결정전에서 인제레이싱은 우성민, 봉피양레이싱은 전강인을 내세웠다. '아이스설산다운힐'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우성민이 시종일관 실수 없이 무난한 레이싱을 선보이며 팀을 최종전으로 올려 놓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