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록 피알버닝 2대0 스컬 에볼루션
1세트 피알버닝 승 9 < 패스트라인 > 7 에볼루션
2세트 피알버닝 승 7 < 이스테이트 > 5 에볼루션
피알버닝이 에볼루션에 승리하며 발록 연합이 2연승을 달렸다. 전 시즌까지 합쳐 7연승째다.
발록 연합의 피알버닝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시즌2 2주차 경기에서 스컬 연합 에볼루션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격파했다. 발록 연합은 1주차 공주TV 승리에 이어 피알버닝까지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1세트는 '포비든'에서 진행됐다. 좀비 진영으로 시작한 피알버닝이 에볼루션 오민석을 빠르게 잡아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남은 인간들을 차례대로 제거하며 승리했다. 2라운드 인간 진영으로 바꾼 피알버닝은 산개 후 높은 위치를 사수했지만 점프력이 높은 좀비를 당해내지 못하고 쉽게 무너졌다.
3라운드에서 에볼루션은 시간을 끄는 작전을 펼쳤고, 임유상이 홀로 남으며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피알버닝이 1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임유상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승점을 추가했다. 4라운드 에볼루션도 비슷한 상황에서 피알버닝 백동규를 풀링으로 끌어내며 동점을 이뤘다.
인간 진영은 계속해서 건물 외벽의 환풍구를 사수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돌아다니며 시간을 끄는 작전을 택했다. 5라운드에 에볼루션은 이 작전을 성공시켰고, 피알버닝은 실패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지던 피알버닝은 10라운드에 노현우와 서장원이 환풍구 안에서 시간을 끄는데 성공하며 겨우 동점을 만들었고, 좀비 진영에서 손쉽게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에볼루션이 1초를 남기고 인간을 모두 잡아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피알버닝은 인간 진영을 플레이한 연장 1라운드에서 백동규가 환풍구 안에서 좀비 둘을 연달아 잡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4라운드에 좀비를 플레이한 피알버닝은 상대가 자리를 잡기 전에 연달아 킬을 내며 승리, 1세트를 선취했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에볼루션은 2세트 '이스테이트'에서 좀비로 첫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 인간 진영에선 지하실을 완벽히 사수하며 2대0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피알버닝은 금세 스코어를 따라잡았고,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인간 진영에서 승점을 따내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8라운드까지 라운드스코어 4대4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균형은 피알버닝이 깨뜨렸다. 지하실에서 좀비를 먼저 사냥하는데 성공하며 화력상 우위를 점했고, 여유롭게 시간을 끌며 승리했다. 피알버닝은 벌어진 격차를 끝까지 지키며 7대5 신승을 거두고 발록 연합에 승리를 안겼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