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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장동훈, 양진협과 접전 끝에 2대1 역전승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장동훈, 양진협과 접전 끝에 2대1 역전승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3 2016 시범경기 우승자 매치
▶장동훈 2대1 양진협
1세트 장동훈 0대0 승 양진협(승부차기 3대4)
2세트 장동훈 승 1대0 양진협
3세트 장동훈 승 2대1 양진협

장동훈이 시범경기답지 않은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해 양진협을 꺾었다.

장동훈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범경기 우승자 매치에서 양진협을 세트스코어 2대1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 우승자인 장동훈은 바르셀로나를 2010 스페인 국가대표 스쿼드로 꾸렸고, 2015 시즌2 우승자 양진협은 바이에른 뮌헨을 2014 독일 국가대표 스쿼드로 꾸려 경기에 임했다.

1세트에서 장동훈은 30분경 다비드 비야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74분에는 다비드 실바의 낮게 깔린 슛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양진협도 몇 차례 역습 기회를 가졌지만 부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슈팅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둘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사비의 슛을 연달아 막아낸 양진협이 4대3으로 승리했다.

2세트 39분경 장동훈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패널티 킥은 선언되지 않았고, 전반전은 0대0으로 마무리 됐다.

64분에는 사비 알론소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퍼스트를 맞고 빗나갔다.

종료 직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마르코 로이스가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급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양진협은 연장 96분에 페르난도 토레스의 헤딩슛을 수비수가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으나 109분에 페르난도 토레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의 논스톱 슈팅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장동훈은 종료 직전 슈바인 슈타이거의 크로스를 받은 루카스 포돌스키의 다이빙 헤딩을 데 헤아가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마지막 3세트에서 웃은 것은 2015 시즌1 우승자인 장동훈이었다. 장동훈은 19분경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와 솔다도의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돌파에 성공,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선취골을 내준 양진협은 집중력이 떨어진 듯 골문 앞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해 소중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양진협은 후반 들어 계속해서 강공을 퍼부었고, 결국 81분경 포돌스키가 골키퍼와 경합에서 어렵게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86분에는 필립 람이 우측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장동훈의 역습도 마누엘 노이어의 거미손에 막혀 무위로 돌아갔다.

승부는 또 다시 연장으로 돌입했고, 장동훈이 117분 솔다도의 돌파에 이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헤딩슛을 골로 연결시키며 2대1로 앞서나갔다.

종료 직전 양진협은 클로제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며 동점에 실패했고, 승리의 영광은 장동훈의 것이 됐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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