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김정민 2대0 전경운
2경기 안혁 1대0 김병권
3경기 전경운 0대0 김병권
4경기 김정민 2대0 안혁
5경기 전경운 2대2 안혁
6경기 김정민 1대1 김병권
'레전드' 김정민이 과감한 중거리슛을 통해 전경운과 안혁 등 경력이 많은 선수들을 연파하면서 2승1무로 본선에 올랐다.
김정민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승강전 2주차 D조에서 골 에어리어 밖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쐈고 골로 이어가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김정민은 전경운과 안혁을 맞아 모두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김병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센터링을 발리킥으로 이으면서 골을 넣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예 김병권과는 비겼지만 2승1무를 기록한 김정민은 D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승1무1패를 기록한 안혁이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1경기 김정민 2대0 전경운
전반전부터 몰아친 선수는 전경운이었지만 승리는 김정민이 챙겼다. 전경운이 개인기를 발휘하면서 수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김정민은 한 번의 기회를 페널티킥으로 이어갔다. 67분 호날두가 중앙 돌파에 성공하면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루이스 피구가 넣으면서 김정민은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88분 베르캄프로 시간을 끌던 김정민은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이어줬고 중거리 슛을 통해 두 번째로 골망을 갈랐다.
◆2경기 안혁 1대0 김병권
전반전에 몰아쳤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던 안혁은 클로제가 우측으로 파고 들면서 로번에게 패스했고 안으로 밀어 넣은 볼을 호날두가 잡은 뒤 슛 페인트로 수비를 젖힌 뒤 선취골을 넣었다. 김병권이 만회하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안혁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3경기 전경운 0대0 김병권
28분에 스루 패스를 통해 오프 사이드 트랩을 벗어난 전경운은 호날두가 킬 패스를 성공하면서 크레스포까지 볼을 이어줬지만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 포스트를 벗어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쳤던 전경운은 골 결정력의 부재를 드러내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4경기 김정민 2대0 안혁
김정민은 경기 시작 3분만에 호날두의 중거리슛을 통해 첫 골을 넣었다. 중앙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볼을 몰고 간 호날두는 오른발 슛을 통해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막판 디 마리아가 우측에서 올린 코너킥을 호날두가 헤딩을 통해 또 다시 골을 넣은 김정민은 전반전을 2대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공방을 주고 받던 김정민은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승점 6점을 챙기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5경기 전경운 2대2 안혁
전경운은 10분이 되기 전에 선취골을 넣었다. 박지성이 중앙으로 침투하던 과정에서 오른쪽에 있던 호날두에게 패스했고 주저하지 않고 슛을 때려 골로 연결시켰다. 안혁은 16분에 우측으로 파고 들었고 올라온 크로스를 로번이 헤딩으로 컨드롤한 뒤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안혁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즐라탄이 로번의 패스를 받아 곧바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전경운은 후반 74분 파상 공세 과정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피구의 왼발 센터링을 호날두가 머리로 골을 만들어내며 2대2 타이를 만들었다.
◆6경기 김정민 1대1 김병권
김정민은 5분이 되기 전 왼쪽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베르캄프가 발리슛으로 이었고 원바운드로 골 네트를 가르면서 선제골을 챙겼다. 두 골을 넣어야 하는 김병권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자 김정민은 수비 라인을 탄탄히 갖추면서 지키기에 들어갔다. 김정민이 소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자 김병권이은 오언으로 중앙 돌파를 시도하다 골을 만들어냈다. 김병권이 후반 45분에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 포스트를 벗어나면서 김정민과 안혁이 본선에 진출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