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16 윈터 일반부
▶핑투 2대1 레볼루셔너리
1세트 핑투 4 < 아즈텍 > 6 승 레볼루셔너리
2세트 핑투 승 6 < 크로스포트 > 5 레볼루셔너리
3세트 핑투 승 6 < 드래곤로드 > 5 레볼루셔너리

핑투가 레볼루셔너리를 어렵게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핑투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16 윈터 일반부 레볼루셔너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두고 4강 고지를 밟았다. 2, 3세트 모두 골든 라운드에 돌입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1세트에서 수비로 시작한 레볼루셔너리는 쉽게 다리 지역을 내줬지만 들어온 핑투 선수들을 침착하게 제압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핑투는 세 번째 라운드 만에 A지역 돌파에 성공, C4 설치까지 성공했지만 마지막 남은 서정석을 잡지 못하고 또 다시 패배했다.

다시 한 번 A지역 돌파를 시도한 핑투는 A지역 C4 설치 후 이를 아슬아슬하게 지켜내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5라운드에 스나이퍼 김동민이 지키는 다리를 뚫지 못하고 패배했다.

4대1로 크게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한 레볼루셔너리는 다리 아래 교전에서 이득을 보며 승기를 잡았지만 A지역 문을 지키던 박태춘에게 권총과 칼로 3킬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레볼루셔너리는 3라운드에 수류탄과 섬광탄을 연달아 투척하며 단번에 A지역 돌파를 시도, 손쉽게 승리하며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레볼루셔너리는 4라운드에 똑같은 작전으로 A지역을 뚫었지만 다리를 수비하던 전동환과 최창희를 막지 못하고 공격에 실패했다.

레볼루셔너리는 마지막 라운드에 수류탄 공격으로 다리쪽 수비인원을 뒤로 밀어낸 뒤 언덕을 통해 A지역을 장악했고, 스나이핑으로 마지막 남은 박태춘을 잡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 선공한 레볼루셔너리를 정준식의 활약으로 첫 라운드부터 승점을 따냈다. 핑투는2라운드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고, 레볼루셔너리는 3라운드에 더욱 날카로운 속공으로 받아쳤다.

4라운드 수류탄과 섬광탄 공격으로 A지역을 단숨에 장악한 레볼루셔너리는 백업 인원을 깔끔하게 차단하며 격차를 벌렸다. 레볼루셔너리는 5라운드 설치한 C4를 김동민이 지켜내며 4대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수비에 임한 레볼루셔너리는 정영현의 스나이핑으로 핑투 김연석을 끊고 유리하게 시작했다. 핑투는 어렵게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생존자인 박태춘이 망설이다 시간 내에 C4를 설치하지 못해 매치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핑투는 2라운드 A지역 돌파로 한 라운드 추격에 성공했지만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박해춘이 잡히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A지역 C4 설치 후 최창희의 스나이핑에 힘입어 다시 한 번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기세를 타기 시작한 핑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5라운드까지 내리 따내며 골든 라운드로 경기를 끌고 갔다.

골든 라운드에서 공격에 임한 레볼루셔너리는 A지역 돌파 후 C4 설치까지 성공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마지막 3세트 전장은 '드래곤로드'. 핑투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레볼루셔너리가 김동민과 서정석의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를 가져갔다.

핑투는 B지역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레볼루셔너리는 정준식이 침착한 수비를 선보이며 3, 4라운드를 막아냈다. 마지막 라운드는 핑투가 가져갔고, 3대2의 팽팽한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핑투와 레볼루셔너리는 후반전도 한 라운드씩 나눠가지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고, 수비 진영인 핑투가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핑투는 마지막 라운드에 무리한 B지역 전진 수비를 시도하다 완패를 당했고, 경기는 다시 골든 라운드로 넘어갔다.

4강 진출 팀이 가려지는 3세트의 골든 라운드. 수비 진영 레볼루셔너리의 김지훈이 핑투의 뒤를 잡아 최창희를 아웃시켰고,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핑투 스나이퍼 박태춘이 패배 직전 1대4 상황에서 세이브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