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유영혁 56점
2위 문호준 47점
3위 전대웅 47점
4위 박건웅 40점
5위 문진형 36점
6위 문민기 28점
7위 김승태 22점
8위 유관영 14점
유영혁이 문호준을 제치고 통합 포인트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타임 2016 시즌 이벤트전 '응답하라 2011' 8강 경기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유영혁, 문호준, 전대웅 등 '빅3'가 나란히 1, 2, 3위로 4강에 진출했으며 박건웅이 '빅3'에 견줄 라이징 스타임을 입증하며 4강에 합류했다.
‘빅3’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에 비해 첫 라운드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크게 사고가 나면서 유영혁과 전대웅이 뒤로 밀렸고 박건웅이 1위로 골인한 것. 박건웅은 수많은 견제 속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라이징 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두번째 레이스에서는 문호준이 1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살렸으며 세번째 라운드에서는 역시 문호준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사고를 가볍게 피해 앞으로 치고 나가는 레이싱을 선보이며 2연속 1위에 성공했다. 유영혁도 실수로 뒤로 쳐졌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처음으로 2위로 골인, 통합 포인트 5위로 올라섰다.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부진하던 전대웅이 드디어 1위로 골인하면서 4강 안정권으로 접어 들었다. 반면 유영혁은 계속되는 사고로 좀처럼 1위로 치고 나가지 못한 모습이었다.
유영혁의 뒷심은 여섯 번째 라운드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유영혁은 사고에 휘말린 문호준과 전대웅을 뒤로 하고 곧바로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곱번째 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 통합 포인트 1위로 문호준을 제쳤다.
쉽게 끌날 것 같았던 경기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펼쳐졌고 문호준과 유영혁이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길어지기 시작했다. 그 사이 아홉 번째 라운드에서 전대웅이 1위를 차지하며 통합 포인트 4위로 뛰어 오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의 실수와 사고가 겹치면서 중위권 순위가 계속 바뀌기 시작했다. 결국 전대웅이 1위로 골인하면서 '빅3'와 박건웅의 4강 진출이 결정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