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문호준 59
2위 유영혁 50
3위 전대웅 41
4위 박건웅 32
역시 전설들은 달랐다. 문호준과 유영혁이 1, 2위로 결승전에 진출하며 '전설의 매치'를 성사시켰다.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타임 2016 시즌 이벤트전 '응답하라 2011' 4강 경기에서 문호준과 유영혁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4강 첫 라운드에서는 박건웅의 초반 질주가 돋보였다. 박건웅은 유영혁과 계속 1, 2위를 주고 받으며 버닝타임 미리보는 결승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막판 실수 한 번으로 4위로 쳐졌고 그 사이 전대웅과 유영혁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결국 유영혁이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박건웅과 유영혁이 코너마다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지만 막판 코너에서 전대웅와 문호준이 승부수를 걸었고 결국 당황한 박건웅은 실수로 모서리에 부딪히고 말았다. 그사이 유영혁과 문호준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결승 직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3라운드에서 문호준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결승전 구도는 조심스럽게 문호준과 유영혁의 싸움으로 좁혀지는 모습이었다. 두 선수는 4라운드가 끝나자 통합 포인트 32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전대웅과 박건웅이 선전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결국 문호준과 유영혁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합류, '전설의 매치'를 성사시켰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