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8강 B조 1경기
▶슈프림믹스테이프 1대1 1.4
1세트 슈프림믹스테이프 승 < 저주받은골짜기 > 1.4
2세트 슈프림믹스테이프 < 용의둥지 > 승 1.4

B조의 슈프림믹스테이프와 1.4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를 거뒀다.

슈프림믹스테이프(이하 슈프림)와 1.4는 20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8강 B조 1경기에서 나란히 한 세트씩 가져가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프림이 선보인 일당백 초갈과 후방지원 리밍의 완벽한 조합
▶슈프림믹스테이프 선택: 리밍-아바투르-우서-초갈 ▷금지: 태사다르-폴스타트
▶1.4 선택: 레가르-제이나-무라딘-티리엘-아눕아락 ▷금지: 정예 타우렌 족장-요한나

슈프림이 초갈을 선택하자 1.4는 레가르-무라딘-아눕아락으로 이어지는 3탱커 조합을 구성해 경기에 임했다. 슈프림이 초갈을 앞세워 상단을 빠르게 밀기 시작하자 1.4는 초갈을 집중 공격하며 첫 킬을 가져갔다.

1.4는 첫 공물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리밍을 먼저 끊어낸 뒤 홀로 공물을 수집하러 들어온 초갈을 완벽히 포위하며 킬을 추가했다.

6분 만에 1레벨을 앞서간 1.4는 7분 교전에서 초갈의 반격에 아눕아락을 내주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9분 난전에서 리밍과 초갈을 막지 못해 3킬을 허용했고, 슈프림이 경험치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11분에 먼저 저주를 내린 슈프림은 요새를 모두 파괴한 뒤 13분에는 상대가 사냥하던 우두머리를 빼앗은 뒤 초갈이 5대1 싸움에서 2킬을 성공시키며 시간을 벌었다. 초갈이 시간을 버는 사이 우두머리는 상단 성채를 파괴했다.

20레벨을 먼저 달성하며 17분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슈프림은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 생존한 레가르와 무라딘을 무시한 채 핵을 강제 공격해 승리했다.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역전승 일군 1.4
▶1.4 선택: 리밍-무라딘-스랄-모랄레스 중위-자가라 ▷금지: 레가르-정예 타우렌 족장
▶슈프림믹스테이프 선택: 우서-제이나-폴스타트-요한나-도살자 ▷금지: 태사다르-티리엘

1.4와 슈프림은 첫 용기사를 내주지 않기 위해 시작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던 슈프림이 5분 만에 첫 용기사를 가져갔고, 용기사로 상단을 압박하는 사이 나머지 4인의 영웅이 하단 요새를 파괴했다.

뒤처지던 1.4는 8분 교전에서 제이나를 끊어내며 조금씩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1분에 슈프림이 또 다시 용기사를 가져가는 바람에 경험치를 따라잡는데 실패했고, 교전에서 무라딘이 사망하며 두 팀의 격차는 또 다시 1레벨 이상 벌어지고 말았다.

14분에 다시 한 번 압승을 거둔 슈프림은 세 번째 용기사를 이끌고 중단과 상단 요새를 연달아 무너뜨렸다. 상단에서 순식간에 3킬을 올린 슈프림은 2레벨 이상 격차를 벌리며 서서히 승리를 굳혀갔다.

1.4는 19분에 상대방에 네 번째 용기사를 허용하며 상단 성채까지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리밍의 화력을 앞세워 연달아 4킬을 달성, 뒤처졌던 경험치를 모두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22분 용기사를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상대를 뒤로 밀어낸 1.4가 용기사를 가져갔고, 1.4는 하단을 통해 상대 본진에 입성, 용기사로 핵을 강제 공격하며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