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스톰 1-1 울산 큐센
1세트 제닉스스톰 5 < 드래곤로드 > 승 6 울산 큐센
2세트 제닉스스톰 6 승 < 제3보급창고 > 4 울산 큐센
제닉스스톰이 살아난 스나이퍼 이원상 덕에 울산큐센을 제압했다.
제닉스스톰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6 윈터 일반부 결승전 2세트에서 후반전에서만 8킬을 기록한 이원상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친 두 팀은 2세트에서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난전이 이어졌다. 1라운드에서는 전 선수의 고른 활약으로 울산 큐센이 승리했지만 2라운드는 스나이퍼 이승규가 권총으로 두 명을 잡아내면서 3킬을 기록, 1대1을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는 숫자상 제닉스스톰이 유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항상 모습을 드러내는 해결사 석준호의 활약이 승부를 뒤집었다. 석준호는 1대2 상황에서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혼자 3킬을 기록, 라운드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정현섭의 1대3 세이브로 제닉스스톰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대3 상황에서 권진만이 두 명을 끊어내 1대3 상황이 됐지만 정현섭은 폭탄을 설치한 뒤 뒤에 숨어서 폭탄 해체에 몰두하고 있는 울산 큐센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면서 세이브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울산 큐센이 3대2로 미세하게 앞섰지만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제닉스스톰의 이원상이 정확한 샷으로 울산 큐센의 라이플러들을 끊어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원상 활약 덕에 제닉스스톰은 내리 세 라운드를 획득, 순식간에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후반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이원상이 폭으로 한 명을 끊어낸 뒤 샷으로 문학준까지 잡아내면서 승부를 결정 짓는 모습이었다. 결국 김승태와 정현섭이 울산 큐센의 남은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2세트를 가져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