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진행된 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들어 벌써 세 번째 프리미어급 대회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은 상금 10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2천 4백만 원)를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루미너서티가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페이스잇 스테이지3 결승에서 프나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브라질의 루미너서티는 이번에도 결승에서 프나틱에게 패배하며 유럽 팀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루미너서티는 조별 풀리그에서 프나틱에 1승을 거뒀지만 결승에서 3대0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프나틱은 이번 대회에서 단 두 세트밖에 패하지 않았다. 프나틱은 12강 조별 리그에서 4승 1패의 성적에 세트 득실 +18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으나 세트 득실까지 동률을 기록한 루미너서티에 승자승으로 밀려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폴란드의 버투스 프로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한 프나틱은 준결승에서 덴마크의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루미너서티를 다시 만난 프나틱은 1세트 '오버패스'와 3세트 '인퍼노'에서 두 차례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모두 승리로 이끌며 세트스코어 3대0의 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나틱은 이번 우승으로 CS:1.6 시절까지 포함, IEM에서만 통산 9번째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