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4강 1경기
▶MVP 블랙 3대0 TNL
1세트 MVP 블랙 승 < 용의둥지 > TNL
2세트 MVP 블랙 승 < 하늘사원 > TNL
3세트 MVP 블랙 승 < 불지옥신단 > TNL

MVP 블랙이 슈퍼리그에 이어 파워리그에서도 TNL을 꺾었다.

MVP 블랙은 10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4강 1경기에서 TNL에게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고 승자조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해 슈퍼리그 결승에서 TNL에게 무릎을 꿇었던 MVP 블랙은 최근 슈퍼리그 4강전에 이어 파워리그 4강에서도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서열 정리를 확실하게 끝낸 모습이다.

◆MVP 블랙의 누더기, 갈고리, 성공적
▶TNL 선택: 무라딘-발라-스랄-루나라-모랄레스 중위 ▷금지: 그레이메인-정예 타우렌 족장
▶MVP 블랙 선택: 소냐-태사다르-레가르-누더기-캘타스 ▷금지: 리밍-폴스타트

초반 분위기는 TNL이 좋았다. 킬과 함께 첫 용기사까지 가져간 TNL은 4분 만에 1레벨 격차를 만들며 MVP 블랙을 압박했다.

하단 요새를 먼저 내준 MVP 블랙은 7분 중단 교전에서 누더기의 갈고리로 TNL의 발라를 끊었고, 뒤처졌던 경험치를 따라잡았다.

TNL은 10분에 아슬아슬하게 두 번째 용기사를 획득했고, 중단 요새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MVP 블랙은 상단 요새를 파괴한 뒤 13분 교전에서 스랄과 모랄레스 중위를 처치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용기사까지 가져가며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15분에 다시 한 번 스랄을 처치하며 1레벨을 앞서나간 MVP 블랙은 20레벨을 먼저 달성하고 교전에서 연달아 이득을 취했다.

요새 3개를 모두 파괴하고 18분 용기사를 가져간 MVP 블랙은 중단 성채까지 무너뜨리고 핵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MVP 블랙은 모랄레스 중위를 집중 공략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무라딘과 발라마저 처치하며 리드를 지켰다.

TNL은 22분 교전에서 소냐를 처치하며 역전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MVP 블랙 누더기의 날카로운 갈고리에 루나라가 잡히며 다시 MVP 블랙에 기회가 넘어갔고, 상단 신단을 빼앗으려던 스랄까지 잡히며 TNL의 패색이 짙어졌다.

MVP 블랙은 TNL이 공략하던 공성 캠프를 습격해 모랄레스 중위와 발라, 무라딘을 연달아 처치한 뒤 핵을 무너뜨려 1세트를 선취했다.

◆리밍 화력 앞세워 승리 따낸 MVP 블랙
▶TNL 선택: 그레이메인-아바투르-일리단-티리엘-빛나래 ▷금지: 태사다르-줄
▶MVP 블랙 선택: 리밍-스랄-우서-소냐-정예 타우렌 족장 ▷금지: 무라딘-레가르

TNL은 일리단의 활약으로 첫 킬을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분에 TNL은 상단 요새를, MVP 블랙은 하단 요새를 각각 무너뜨리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MVP 블랙은 6분 교전에서 리밍의 화력을 앞세워 후퇴하던 티리엘을 끊어 경험치를 역전시켰다.

9분에 기습 공격으로 일리단과 티리엘을 모두 처치한 MVP 블랙은 곧바로 중단의 우두머리를 사냥해 라인 주도권을 가져갔다.

TNL은 12분에 하단 요새를 먼저 내줬지만 이내 MVP 블랙의 상단 성채를 파괴하고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레이메인과 일리단이 연달아 끊겨 MVP 블랙이 상단 성채를 쉽게 파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말았다.

15분경 1레벨이나 앞선 상황에서 교전을 완승으로 이끈 MVP 블랙은 그대로 적진을 돌파, 핵을 파괴하고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캐리건 캐리! 응징자 독점한 MVP 블랙의 압승
▶TNL 선택: 소냐-캘타스-레오릭-폴스타트-말퓨리온 ▷금지: 줄-스랄
▶MVP 블랙 선택: 리밍-그레이메인-레가르-정예 타우렌 족장-캐리건 ▷금지: 태사다르-자가라

MVP 블랙은 첫 신단 싸움에서 3킬 1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이뤄내며 첫 응징자를 가져갔다.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킬을 추가해 이득을 취한 MVP 블랙은 6분에도 수월하게 두 번째 응징자를 가져갔다.

밀리기만 하던 TNL은 7분에 응징자를 완벽히 막아내고 후퇴하던 MVP 블랙의 영웅 둘을 잡아내며 격차를 좁혔다.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지만 MVP 블랙은 근소하게나마 경험치를 앞섰고, 10분에 다시 한 번 응징자를 가져갔다. 이어 벌어진 교전에서 MVP 블랙이 4킬 압승을 거뒀고, 상단 성채까지 순식간에 파괴했다.

2레벨 격차를 만든 MVP 블랙은 캐리건을 앞세워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고, 15분 만에 핵을 무너뜨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