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일루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드림핵 마스터즈 말뫼 2016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타일루는 예선을 거치는 동안 단 한 맵도 패하지 않으며 승승장구 했다. 첫 경기에서 싱가폴의 드림스케이프를 완파한 타일루는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MVP 카르날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편, 한국 팀 MVP 프로젝트는 예선 첫 경기에서 팀 이름이 같은 말레시이아의 MVP 카르날에 패해 말뫼행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1세트 '코블스톤'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MVP 프로젝트는 2세트 '미라지'까지 연달아 내주며 탈락했다. MVP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열린 딩잇 CS:GO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3위 결정전에서도 MVP 카르날에 패하며 4위에 머무른 바 있어 향후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경우 MVP 프로젝트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두 팀의 대진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드림핵 마스터즈 말뫼 2016은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스톡홀롬에 위치한 드림핵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8강 토너먼트부터는 16일부터 17일까지 말뫼 아레나에서 치러진다. 총 상금은 25만 달러로 프나틱, 아스트랄리스, 나투스 빈체레, 엔비어스 등 8개 팀이 초청됐으며, 클라우드 나인, 템포 스톰,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북미 예선을 통과했다.
드림핵은 유럽 예선을 통해 4개 팀을 추가로 선발, 16강부터 본격적인 본선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