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승자조 결승
▶MVP 블랙 3대0 히어로
1세트 MVP 블랙 승 < 불지옥신단 > 히어로
2세트 MVP 블랙 승 < 파멸의탑 > 히어로
3세트 MVP 블랙 승 < 하늘사원 > 히어로

MVP 블랙이 또 다시 무실세트 연승을 이어갔다. 그야말로 멈출 수 없는 '폭주기관차' 같은 포스다.

MVP 블랙은 17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승자조 결승에서 히어로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8강 조별 리그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최종 결승까지 오른 것.

MVP 블랙은 OGN 슈퍼리그에 이어 파워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양대 리그 결승에 모두 진출했다. 히어로는 패자조로 떨어져 TNL과 레이브 경기의 승자와 대결하게 됐다.

◆카운터 펀치 한 방으로 경기 끝내버린 MVP 블랙
▶히어로 선택: 무라딘-발라-제라툴-태사다르-폴스타트 ▷금지: 스랄-누더기
▶MVP 블랙 선택: 리밍-소냐-우서-아바투르-첸 ▷금지: 줄-레오릭

MVP 블랙은 첫 킬을 올린데 이어 첫 응징자까지 쉽게 가져가며 히어로를 압박했다. 히어로는 6분 교전에서 첸과 소냐를 잡고 경험치를 역전시키며 응징자를 가져갔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히어로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MVP 블랙은 10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다시 경험치를 뒤집었고, 13분 벌어진 교전에서도 소냐를 앞세워 4킬 1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성공시켜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곧바로 응징자까지 가져간 MVP 블랙은 중단 요새를 파괴했고, 15분에 다시 한 번 대승을 거둬 2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중단 성채를 파괴한 MVP 블랙은 곧바로 핵을 공격했고, 영웅들이 뒤늦게 부활한 히어로는 빠르게 무너지는 핵을 끝내 지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치열한 공방전…하단 요새 빼앗은 MVP 블랙의 역전승
▶MVP 블랙 선택: 리밍-스랄-우서-티리엘-머키 ▷금지: 무라딘-발라
▶히어로 선택: 누더기-태사다르-루나라-그레이메인-카라짐 ▷금지: 줄-정예 타우렌 족장

히어로는 첫 교전에서 티리엘을 사냥하며 MVP 블랙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킬이 나오지 않은 채 5분이 경과했고, 두 팀은 나란히 10레벨을 달성했다.

MVP 블랙은 7분 교전에서 태사다르를 처치하며 첫 킬을 기록했고, 경험치도 역전시켰다. 하지만 히어로는 크게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10분 교전에서 이득을 취하며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핵 포격 상황에서도 근소하게 앞서는 모습.

MVP 블랙은 12분 교전에서 2킬을 올리며 경험치 역전에는 성공했지만 핵 체력에서 밀리는 상황. MVP 블랙은 17분까지 핵 체력이 16 대 24로 크게 뒤쳐졌지만 하단 요새를 빼앗은 뒤 포격을 가해 순식간에 13 대 14로 따라잡았다.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린 상황에서 MVP 블랙은 18분 교전을 압승으로 이끌었고, 19분에는 중단 요새까지 빼앗아 히어로의 핵 체력을 단숨에 5로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MVP 블랙은 22분에 중앙 재단을 점령하며 마지막 포격을 가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종일관 압도적이었던 MVP 블랙
▶히어로 선택: 무라딘-발라-스랄-말퓨리온-루나라 ▷금지: 리밍-일리단
▶MVP 블랙 선택: 그레이메인-태사다르-우서-소냐-누더기 ▷금지: 줄-티란데

3세트 출발도 MVP 블랙이 좋았다. MVP 블랙은 4분 하단 교전에서 누더기의 갈고리로 무라딘을 끌어 처치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단 사원까지 점령해 포격을 가한 MVP 블랙은 이어진 교전에서 발라와 말퓨리온까지 사냥하며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초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온 MVP 블랙은 하단과 중단 요새를 무너뜨렸고, 우두머리까지 처치해 라인전을 압도했다.

8분에 하단과 상단의 사원을 동시에 점령한 MVP 블랙의 공격으로 인해 히어로는 상단 요새를 쉽게 내줘야만 했다.

히어로는 10분에 MVP 블랙이 공략하던 공성 용병을 빼앗았지만 말퓨리온과 무라딘이 제압을 당해 오히려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MVP 블랙은 12분에 우두머리를 빼앗는데 성공, 이어진 교전에서 일방적인 4킬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MVP 블랙은 체력이 얼마 없는 하단 성채를 파괴하며 적진으로 침투했고, 우두머리와 함께 핵을 강제 공격해 경기를 끝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