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현장을 찾아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와 함께 한국대표 MVP 블랙과 중국대표 에드워드 게이밍의 결승전을 관람했다.
박원순 시장은 결승전 1세트가 끝난 뒤 박상현 캐스터와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MVP 블랙 팀 너무 대단하고 치열하게 싸우는 것 같다. 나도 오늘부터 e스포츠에 빠질 것 같다"며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접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이 e스포츠 메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많다. 상암에 e스포츠 스타디움을 오는 4월 30일 오픈할 것이다. 메인 스타디움은 800명 정도 올 수 있고, 보조경기장도 갖췄다. 글로벌 챔피언십과 같은 대회를 자주 유치하겠다. 마이크 모하임 CEO에게 대회를 자주 열자고 했더니 'O.K.'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은 "한국 팀이 이겼으면 좋겠고, 중국 팀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원순 시장은 결승전 1세트가 끝난 뒤 마이크 모하임 CEO와 함께 e스포츠 산업에 관한 대담을 약 15분간 진행했다.
송파=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