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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서티, MLG 메이저 챔피언십 우승하며 '3전 4기' 성공…유럽 벽 넘었다

MLG 메이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루미너서티 게이밍.(사진=MLG 발췌)
MLG 메이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루미너서티 게이밍.(사진=MLG 발췌)
자칫 '남미 콩'으로 남을 뻔했던 루미너서티가 네 번의 도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드디어 유럽 팀의 거대한 벽을 넘어선 것이다.

루미너서티 게이밍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MLG 아레나에서 열린 메이저 리그 게이밍(MLG)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5억 7천만 원)를 거머쥐었다.

16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서 독일 선수들이 주축인 마우스스포츠를 16대13으로 제압한 루미너서티는 승자전에서 스웨덴의 닌자즈 인 파자마를 16대5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폴란드의 버투스 프로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루미너서티는 미국의 리퀴드를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연장 끝에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루미너서티의 결승 상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연합 팀인 나투스 빈체레. 지난 1월 드림핵 라이프치히 결승에서 나투스 빈체레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던 루미너서티는 독을 품었고, 1세트 '미라지'를 연장 접전 끝에 19대17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루미너서티는 2세트 '오버패스'에서 16대2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루미너서티는 지난해 11월 페이스잇 스테이지3 파이널에서 프나틱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1월 드림핵 라이프치히와 3월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MLG 메이저 챔피언십 8강 토너먼트에서 나투스 빈체레를 넘어서면서 네 번의 결승 무대 도전 만에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브라질 CS 팀이 프리미어급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7년 12월 드림핵 윈터에서 메이드 인 브라질이 우승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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