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혁은 11일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2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이원표를 상대로 또 다시 저그전을 치른다.
이원표는 '판독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원표를 이기면 S급 선수라고 인정을 받으며 패할 경우에는 그저 그런 선수로 남는다는 속설 때문이다. 조중혁은 6일 이원표를 상대할 기회가 있었지만 대결하지는 못했다. 이원표가 황강호에게 패하면서 패자전에 떨어졌고 박령우에게 패하면서 탈락했기 때문.
11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도 조중혁의 저그전 능력은 보여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SK텔레콤이 이신형, 박령우, 어윤수를 1, 2, 3세트에 배치하면서 이른 타이밍이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 조중혁이 저그전 실력을 과시하려면 동료들이 져야만 하는 묘한 상황이지만 조중혁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2주차
▶SK텔레콤 T1 -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이신형(테) < 궤도조선소 > 서성민(프)
2세트 박령우(저) < 어스름탑 > 최지성(테)
3세트 어윤수(저) < 레릴락마루 > 조지현(프)
4세트 조중혁(테) < 세종과학기지 > 이원표(저)
5세트 < 만발의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