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8전 전승을 이어간 테란 조성주를 앞세워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진에어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2주차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조성호와 장현우가 선전하는 가운데 조성주가 김대엽을 꺾으면서 3대1로 승리했다.

진에어는 1세트에 출전한 조성호가 전태양을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전태양을 상대로 초반부터 견제를 쏟아 넣은 조성호는 역습을 노리던 테란의 병력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탔고 사도와 추적자를 조합해 강하게 밀어붙여 승리했다.
2세트에 나선 이적생 장현우도 제 역할을 해냈다. 이적 후 프로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장현우는 황강호의 맹공을 세 번이나 막아낸 뒤 역습을 펼쳐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 첫 승을 따냈다.

주성욱을 상대한 이병렬이 사도와 불사조 조합에 무너졌지만 진에어에게는 조성주가 있었다. 프로리그에서 7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조성주는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고 있던 김대엽을 상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상대의 자원줄을 말리면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이어간 진에어는 단독 1위를 고수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2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3대1 kt 롤스터
1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전태양(테, 7시)
2세트 장현우(프, 1시) 승 < 궤도조선소 > 황강호(저, 7시)
3세트 이병렬(저, 5시) < 세종과학기지 > 주성욱(프, 11시) 4세트 조성주(테, 7시) 승 < 어스름탑 > 김대엽(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