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팀인 NiP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말뫼 아레나에서 열린 드림핵 마스터즈 말뫼 2016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연합 팀인 나투스 빈체레를 결승서 꺾고 우승,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를 차지했다.
NiP는 지난 2014년 8월 열린 ESL One: 쾰른에서 자국 라이벌 프나틱을 꺾고 우승한 것이 프리미어급 대회 마지막 우승이었다. 이후 드림핵 윈터 2014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에는 3월에 열린 ESL One: 카토비체에서 프나틱에 패하며 역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NiP는 주요 대회에서 결승은커녕 8강 이상의 성적도 거두지 못했다. 2000년부터 역사가 시작된 CS 전통의 강호지만 약 1년 가까운 시간동안 부진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NiP는 드림핵 말뫼에서 보기 좋게 우승을 차지했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 프나틱이 주전선수 'olofmeister' 올로프 카이비엘 구스타프손의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아 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아스트랄리스, 버투스 프로, 나투스 빈체레 등 강팀들을 연파하며 챔피언이 될 만한 자격을 증명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