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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 삼성 발목 또 잡나

아프리카 프릭스, 삼성 발목 또 잡나
아프리카 프릭스와 삼성 갤럭시는 묘한 인연이 있다.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계속 이기면서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벌이는 경쟁에서는 언제나 아프리카가 승리했다.

이 분위기는 지난 해 4라운드부터 시작됐다. 스베누의 후원을 받으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하던 아프리카는 마지막 순위 경쟁에서 삼성을 제치고 4위 자격으로 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갔다.

올해 1라운드에서도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시즌 초반 승보다 패가 많았던 아프리카는 2승3패까지 몰리면서 탈락이 유력했다. 반면 삼성은 3승2패에 세트 득실 또한 플러스여서 포스트 시즌에 거의 올라갈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3월8일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삼성이 0대3으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 세트만 이기더라도 아프리카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이었던 삼성은 0대3으로 지면서 3승3패, 세트 득실 0이 되어 버렸다.
삼성이 여지를 남겨서 였을까. 아프리카는 15일 열린 MVP 치킨마루와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삼성과 똑같이 3승3패를 기록했고 세트 득실에서는 +1을 달성하면서 기적처럼 4위 자리를 차지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 3주차에서 맞붙는 두 팀은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두 팀 모두 2패씩 기록하고 있기에 19일 맞대결에서 패하는 쪽은 반전 분위기를 만들기가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남은 경기를 큰 스코어 차이로 모두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트 시즌 경쟁에서는 아프리카가 계속 웃었지만 정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아프리카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이 우위라고 보이지만 서성민과 최지성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3주차
▶아프리카 프릭스 - 삼성 갤럭시
1세트 서성민(프) < 궤도조선소 > 백동준(프)
2세트 한이석(테) < 만발의정원 > 노준규(테)
3세트 최지성(테) < 레릴락마루 > 김기현(테)
4세트 조지현(프) < 프로스트 > 박진혁(저)
5세트 < 세종과학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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