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 1-1 CJ 엔투스
1세트 이원표(저, 5시) < 세종과학기지 > 승 김준호(프, 11시)
2세트 조지현(프, 1시) 승 < 레릴락마루 > 한지원(저, 7시)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이 이적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조지현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4주차 CJ 엔투스와의 2세트에서 한지원의 땅굴망을 활용한 군단숙주 전략을 불사조와 집정관으로 막아내면서 팀을 옮긴 이유를 증명했다.

조지현은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지상군을 모으면서 불사조로 가닥을 잡았고 한지원의 공중 유닛에 대비했다. 한지원은 특이한 카드를 들고 나왔다. 군단숙주의 비행 식충을 활용해 연결체 테러를 시도한 것. 땅굴망을 먼 곳에 건설한 한지원은 식충의 비행 기능을 활용해 3시 지역의 연결체를 공략했다.

조지현은 침착하게 대비했다. 군단숙주의 공격 유닛인 식충을 불사조로 공중에서 끊어냈고 지상에 내린 식충은 중력자광선으로 들어올리면서 제거했다.

2차 시도까지 막아낸 조지현은 12시 연결체가 식충에 의해 공격을 받자 취소하고 역 러시를 시도했다. 집정관과 광전사로 병력을 구성한 조지현은 한지원이 군단숙주와 감염충, 맹독충밖에 없는 사이에 예리하게 파고 들어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