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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 듀오' kt의 PS 진출을 부탁해

kt 롤스터 전태양(왼쪽)과 주성욱.
kt 롤스터 전태양(왼쪽)과 주성욱.
GS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전태양과 주성욱의 손에 kt 롤스터의 2라운드 운명이 달렸다.

kt 롤스터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1, 2세트에 전태양과 주성욱을 출전시켰다.

지난 주 전태양과 주성욱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GSL 4강에서 진에어 김도욱과 삼성 백동준을 상대로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전 티켓을 따낸 것. 전태양은 데뷔 이래 처음 올라가는 개인리그 결승이었고 주성욱은 2년만에 GSL 결승 무대에 다시 섰다. kt 롤스터 또한 1999년 데뷔 이래 국내 개인리그 결승에서 소속 선수끼리 맞붙는 첫 사례를 만들어내며 경사를 맞았다.
GSL에서는 큰 위업을 달성한 두 선수이지만 프로리그에서는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kt가 이번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패할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 현재 kt의 성적은 1승2패, 세트 득실 -2로 6위까지 떨어져 있다. 아프리카에게 패할 경우 1승3패가 되면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세트 득실까지 체크해봐야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다.

아프리카가 하루 전인 25일 CJ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패에 빠졌기에 kt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중요한 승부이기에 전태양을 1세트, 주성욱을 2세트에 내세우면서 큰 스코어 차이로 이기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전태양은 프로토스 김도경을, 주성욱 또한 프로토스 조지현을 각각 상대한다. 프로리그 프로토스전 2승1패의 전태양과 3승2패의 주성욱이 나란히 승리한다면 kt는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강도경 kt 감독은 "전태양과 주성욱이 개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기세를 프로리그에서도 보여준다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GSL 준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 - kt 롤스터
1세트 김도경(프) < 어스름탑 > 전태양(테)
2세트 조지현(프) < 세종과학기지 > 주성욱(프)
3세트 서성민(프) < 만발의정원 > 이동녕(저)
4세트 한이석(테) < 레릴락마루 > 김대엽(프)
5세트 < 프로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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