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치킨마루가 삼성 갤럭시를 3대1로 무너뜨리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MVP 치킨마루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4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 고병재와 김동원으로 구성된 테란 듀오가 승리했고 한재운이 마무리하면서 3대1로 승리했다.

MVP는 선봉으로 나선 고병재가 서태희를 상대로 화염기갑병으로 견제를 성공시키면서 낙승을 거뒀다. 서태희의 본진에 드롭을 시도해 15기의 건설로봇을 잡아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 출전한 안상원이 삼성 백동준에게 완패했지만 3세트에 출전한 김동원이 노준규를 맞아 다양한 유닛을 활용해 견제 플레이를 성공시킨 뒤 힘으로 누르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4세트에 출전한 한재운은 두 번째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 척하다가 사도를 대량 생산해 박진혁의 앞마당을 초토화시키면서 3대1로 승리했다.

2승2패가 된 MVP 치킨마루는 삼성을 1승3패로 몰아넣으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4주차
▶MVP 치킨마루 3대1 삼성 갤럭시
1세트 고병재(테, 7시) 승 < 만발의정원 > 서태희(테, 1시)
2세트 안상원(프, 11시) < 레릴락마루 > 승 백동준(프, 1시)
3세트 김동원(테,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노준규(테, 11시)
4세트 한재운(프, 1시) 승 < 프로스트 > 박진혁(저,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