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CJ 한지원,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승리! 2-0](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50318393608449_20160503184902dgame_1.jpg&nmt=27)
▶CJ 엔투스 2-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김준호(프, 1시) 승 < 궤도조선소 > 장현우(프, 7시)
2세트 한지원(저, 1시) 승 < 만발의정원 > 고석현(저, 7시)
고석현의 1786일만의 프로리그 승리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CJ 엔투스 한지원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5년 만에 프로리그 승리를 노리는 고석현을 상대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초반 고석현은 일벌레를 일찌감치 보내 한지원이 제대로 된 타이밍에 앞마당 부화장을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그러나 한지원은 심리전에 말려 들어가지 않고 안전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고석현은 맹독충 둥지를 건설해놓고 세번째 부화장을 가져가면서 궤멸충을 생산했다. 한지원은 테크트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궤멸충 숫자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고석현은 한지원의 세번째 부화장을 파괴하면서 바퀴까지 다수 잡아내는 등 이득을 챙겼다.이대로 흘러가면 고석현이 1768일만에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거둘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서 한지원은 영리했다. 고석현이 잠시 시간을 주는 사이 바퀴를 다수 생산하며 병력을 모았고 좋은 자리를 선점해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병력을 모두 잃은 고석현은 항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