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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 특집] '우승자만 두 명' 죽음의 A조

양진협, 김정민, 전경운, 박준효(중앙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양진협, 김정민, 전경운, 박준효(중앙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그것도 챔피언십 우승자 두 명에 4강을 밥 먹듯이 간 선수 그리고 전설이라 불리는 선수까지 포함됐다.

오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주간의 대장전을 펼칠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에서 양진협, 김정민, 박준효. 전경운 등 강력한 선수들이 포진된 죽음의 A조 결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양진협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안정적인 운영은 자타 공인 최고라는 평가다. 게다가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꼽기도 했다.

양진협과 함께 A조에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또 한 명의 선수는 김정민이다. 김정민은 피파부터 게이머 생활을 했던 전설과 같은 선수다. 피파온라인으로 종목을 변경하고 나서도 김정민은 챔피언십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김정민과 양진협이 포진된 것만으로도 죽음의 조라고 부르기 충분하지만 여기에 '제독신' 박준효라는 무서운 존재가 A조에 합류했다. 박준효는 챔피언십 시즌2, 시즌3 모두 4강에 진출한 실력자로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개인기가 화려한 선수다.

대부분 죽음의 조라고 해도 한 명은 신예나 상위권 입상이 별로 없는 선수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번 죽음의 A조는 사정이 다르다. 남은 한 명 역시 피파 때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해 삼성에 입단했던 '또 한명의 전설' 전경운이기 때문이다.

죽음의 A조 대결은 진출자 두 명을 예측하기 너무나 힘들다. 상대 전적이 물고 물리는데다 피파온라인3가 대대적인 엔진 업데이트로 기존 게임 양상과는 전혀 다른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강 대진이라고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죽음의 A조 대결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7일에 열리는 개막전에 관심이 쏠린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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