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게이드 2대0 이뮤니티
1세트 레니게이드 16 승 < 미라지 > 8 이뮤니티
2세트 레니게이드 16 승 < 오버패스 > 13 이뮤니티
레니게이드가 이뮤니티를 완파하고 승자전 결승에 올랐다.
레니게이드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아시아 마이너 4강 2경기에서 자국 라이벌 이뮤니티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고 승자 결승에 진출, 중국의 타일루와 대결하게 됐다.
1세트 '미라지'에서 선공한 레니게이드가 내리 5라운드를 가져가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레니게이드는 'jks' 저스틴 새비지와 스나이퍼인 'yam' 야만 에르게네콘이 활약하면서 이뮤니티의 수비벽을 계속해서 허물었고, 10대0까지 앞서나갔다.
이뮤니티는 좀처럼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했고, 겨우 세 라운드만을 따내면서 후반전에 돌입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이뮤니티는 권총 라운드부터 시작해 내리 5점을 득점했고, 어느새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5점이 한계였다. 레니게이드가 후반 6라운드부터 다시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에 야만 에르게네콘이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AWP로 보이지 않는 적을 월샷으로 잡아내면서 도합 3킬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첫 라운드 수비에 성공하며 무기를 구입한 레니게이드는 2라운드에 패배 위기를 맞았지만 야만 에르게네콘이 2대1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C4를 해제하고 승리했다.
경기 내내 레니게이드 선수들이 이뮤니티 선수들보다 더 정교한 샷을 구사했고, 10라운드 이후 경기를 지배하면서 전반전을 11대4로 마쳤다.
이뮤니티는 후반전 첫 라운드에 극적으로 승리하며 생명을 연장했고, 이후 매 라운드마다 어렵게 승리를 따내면서 12대12까지 점수를 따라잡았다. 이뮤니티가 후반 11라운드까지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레니게이드가 뒷심을 발휘해 재역전에 성공, 16대13 스코어로 경기를 끝내며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