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루 2대1 레니게이드
1세트 타일루 5 < 코블스톤 > 승 16 레니게이드
2세트 타일루 16 승 < 미라지 > 5 레니게이드
3세트 타일루 16 승 < 캐시 > 13 레니게이드
중국의 타일루가 호주의 레니게이드를 제치고 아시아 마이너 정상에 올랐다.
타일루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아시아 마이너 최종 결승전에서 레니게이드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일루는 우승 상금 3만 달러(한화 약 3천 4백만 원)와 ESL One: 쾰른 예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레니게이드에게도 상금 1만 5천 달러와 함께 ESL One: 쾰른 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세트 스코어 1대1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3세트 맵은 '캐시'. CT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타일루는 화력에서 앞선 두 번째 라운드까지 손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레니게이드가 3, 4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면서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니게이드는 'AZR' 아론 워드가 날카로운 샷으로 패배 직전의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4대2까지 리드했다.
타일루는 7라운드 수비에 성공하면서 상대의 흐름을 끊었고, 8라운드에도 'fancy1' 유룬차이가 'jks' 저스틴 새비지와의 1대1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C4 해제에 성공하며 4대4 동점을 이뤘다.
레니게이드는 9라운드에 스나이퍼 'yam' 야만 에르게네콘의 AWP 공격을 앞세워 상대 수비라인을 허물었고, 패배한 타일루는 10라운드와 11라운드에 자금을 아끼면서 어쩔 수 없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타일루는 전원이 무기를 구입한 12라운드에 또 다시 패하면서 13, 14라운드까지 연달아 내주고 말았다. 레니게이드는 15라운드에 지공으로 B지역 돌파를 해내면서 11대4로 여유롭게 전반전을 마쳤다.
타일루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첫 라운드에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득점에 성공했고, 3라운드까지 연달아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라운드 지공에 실패한 타일루는 5라운드에 과감한 속공으로 레니게이드의 템포를 빼앗았고, 'Attacker' 유안장성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면서 레니게이드를 자금난에 빠뜨렸다.
타일루는 이후 세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12대12 동점을 만들며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레니게이드는 후반전 10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다시 한 라운드 앞서갔고, 타일루가 11라운드에 곧바로 받아치면서 다시 한 번 동점을 이루고 레니게이드의 자금을 모두 소진시켰다.
상대 에코 라운드에 손쉽게 승리를 따내면서 14점을 만든 타일루는 후반 13라운드에 다시 한 번 승리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타일루는 후반 14라운드에 또 다시 B지역 공략에 성공하면서 레니게이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