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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스타리그 예선, 저그 흐림-프로토스·테란 맑음(종합)

이원표, 이병렬, 어윤수 등 스타리그 챌린지 리그 저그 진출자(왼쪽부터).
이원표, 이병렬, 어윤수 등 스타리그 챌린지 리그 저그 진출자(왼쪽부터).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예선에서 저그가 최소 종족으로 등극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홍대 Z PC방에서 열린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2 예선에서 프로토스 10명, 테란이 9명의 진출자를 배출한 것에 비해 저그는 절반 수준인 5명이 예선을 통과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저그가 몰락한 이유는 예선전에서 쓰인 맵이 저그에게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그가 어스름탑이나 궤도조선소에서 테란을 상대하기 까다로워 하는 상황에서 1, 3세트 맵이 어스름탑과 궤도조선소로 정해진 것. 풀세트로 가면 테란이 워낙 유리한 전장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저그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선수들의 설명이었다.
그래도 진에어 이병렬, SK텔레콤 김준혁, 어윤수, 아프리카 이원표, kt 황강호 등이 저그의 체면을 살렸다. 하지만 이원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2위로 진출하면서 저그의 현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하게 했다.

프로토스와 테란은 나란히 10명, 9명의 진출자를 내면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프로토스는 GSL 우승자 주성욱을 비롯해 김유진, 김준호 등 네임밸류 높은 선수들이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테란도 조성주, 전태양, 한이석 등 강한 선수들이 챌린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SK텔레콤 이신형은 kt 정지훈에게 발목이 잡히며 예선에서 탈락, 우승자 중 예선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한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프로리그 기세가 예선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현재 프로리그 2라운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진에어와 kt가 나란히 5명의 진출자를 내면서 최근 좋은 분위기를 증명했다. 최하위였던 아프리카는 마지막 경기에서 MVP를 잡아낸 기세를 몰아 4명의 진출자를 배출, 3라운드 프로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24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3명이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이번 챌린지 리그는 매주 목요일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생방송된다.

◆2016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예선 종족별 챌린지 리그 진출자
▶프로토스(10명)=백동준, 주성욱, 남기웅, 조성호, 변영봉, 최성일, 서성민, 김유진, 김도우, 김준호
▶테란(9명)=정지훈, 변현우, 김도욱, 김기현, 고병재, 전태양, 한이석, 조성주, 최지성
▶저그(5명)=이병렬, 김준혁, 황강호, 이원표, 어윤수

◆2016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예선 팀별 챌린지 리그 진출자
▶진에어 그린윙스(5명)=김도욱, 이병렬, 조성호, 조성주, 김유진
▶kt(5명)=정지훈, 주성욱, 최성일, 전태양, 황강호
▶아프리카(4명)=한이석, 이원표, 최지성, 서성민
▶삼성 갤럭시(3명)=백동준, 김기현, 남기웅
▶SK텔레콤(3명)=김준혁, 김도우, 어윤수
▶CJ(2명)=변영봉, 김준호
▶MVP(1명)=고병재
▶기타(1명)=변현우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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